[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5%(0.25달러) 내린 53.25달러에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37분 기준 배럴당 2.1%(1.30달러) 하락한 60.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무역전쟁과 경기 둔화 우려가 맞물려 이날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이민을 이유로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폭탄을 예고하면서 유가는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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