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어음 시장 뛰어든 KB증권··· 박정림 사장 "올해 2조 달성 자신"
발행어음 시장 뛰어든 KB증권··· 박정림 사장 "올해 2조 달성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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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림 KB증권 사장. (사진=김태동 기자)
박정림 KB증권 사장. (사진=김태동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박정림 KB증권 사장이 발행어음(단기금융업) 판매 목표치를 연말까지 2조원 수준으로 설정했다. 지난달 15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KB증권은 이르면 이달 내 발행어음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개최한 '금투업계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기자와 만나 "올해 안에 2조 정도 발행할 예정이고, 고객들께 좋은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자신했다. 

고객 자산관리(WM)에 정통한 전문가인 그답게 금리를 비롯한 KB증권만의 경쟁력에도 자신감을 표했다. 

발행어음 시장에 초대형IB들이 속속 가세하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데 대해 그는 "금리도 나름 경쟁력이 있고, 고객들께 운용을 잘해서 경쟁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금리를 서로 높여가면서까지 출혈 경쟁을 하지 않는 것을 주안점으로 뒀다. 박 사장은 "운용 방면에선 운용을 잘해야하고, 조달쪽은 아마 비슷 할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달한 자금에 대한 원활한 운용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조달한 금액을 통해 중소기업이든, 활성화 차원에서 많이 운용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초대형IB들이 적극 참여하면서 올해 발행어음 시장은 1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에 이어 KB증권이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았고, 신한금융투자가 유상증자를 추진하며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그간 다소 소극적이었던 하나금융투자도 하나금융지주로부터 자본을 확충함으로써 발행어음 업무를 준비중이라는 소식이 금융권에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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