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상장종목 7개 중 1개 '52주 신저가'
지난달 상장종목 7개 중 1개 '52주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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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29개·코스닥 180개···향후 추가 가능성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지난달 증시 부진이 지속하면서, 52주 신저가 종목이 무더기 등장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309개에 달했다. 이 가운데 코스피 종목은 129개였고 코스닥은 180개였다.

코스피·코스닥의 상장종목이 2242개인 것을 고려하면 13.8%의 비중이다. 상장 종목 7개 중 1개는 신저가를 기록한 셈이다. 코스피가 14.3%로 코스닥(13.4%)보다 높았다.

지난달 신저가 종목 수는 전월(10개)의 31배 수준을 웃돈다. 지난해 같은 기간(30개)과 비교해도 10배가 넘는다. 올해 신저가 종목이 가장 많았던 달인 1월(코스피 86개·코스닥 101개)를 크게 능가하기도 하는 규모다.

지난달 코스피에서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셀트리온 △POSCO △삼성물산 △SK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 △CJ제일제당 △롯데쇼핑 △이마트 △코오롱 등이다.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NM △파라다이스 △컴투스 △GS홈쇼핑 △에스엠 등이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신저가 종목이 속출한 것은 미국 무역전쟁 격화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컸다. 지난달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7.3%, 7.7% 내렸다.

당분간 증시부진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저가 종목이 더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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