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다양한 신사업들 마진 개선에 제한적··· 목표가 '하향'-대신증권
LF, 다양한 신사업들 마진 개선에 제한적··· 목표가 '하향'-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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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대신증권은 3일 LF에 대해 다양한 신규 사업에 진출하고 있지만 성과가 본업의 수익성 저하를 보완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2만8000원원으로 하향,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LF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 오른 4238억원, 영업이익은 11% 내린 260억원을 기록했다"며 "개별 기준 매출액이 3% 성장, 영업이익은 헤지스 화장품 출시 관련 광고비 집행으로 11%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LF는 최근 코람코 자산신탁 인수가 완료됨에 따라 부동산자산신탁업에 진출했는데 부동산자산신탁의 업황이 최근 정점에 이르렀다는 논란이 나오는데다 LF 본업의 성장 부진으로 향후 계속 인수합병(M&A)을 진행할 가능성이 커서 기업가치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국내 의류 소비 양극화, 오프라인 매장 구매 감소속에 LF는 온라인 채널 확충과 화장품 사업시작 등 적극적으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데, 일부 성과가 나타나고 있긴 하지만 본업의 성장성 둔화를 커버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브랜드 가치의 회복이 없으면 저평가(valuation trap)에 갇힐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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