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전국 '한여름', '대프리카' 대구 33도…일교차·자외선·오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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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내륙 '폭염주의보', 서울 29도…강원 영서·대구, 미세먼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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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슈팀] 6월의 첫 번째 월요일인 3일, 전국이 맑고 낮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한여름처럼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대구와 경상 내륙 일부에서는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이 지역은 5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등 매우 덥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6.4도, 인천 16.7도, 수원 14.2도, 춘천 14.5도, 강릉 20.5도, 대전 14.9도, 전주 14.9도, 광주 15.8도, 제주 18도, 대구 16.9도, 부산 17.8도, 울산 15.6도, 창원 15.9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25∼33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낮 기온은 29도까지 오르겠고 전주 30도, 강릉 31도, 구미 32도, 대구 33도 등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수요일까지 한여름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5일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침 기온은 복사냉각 때문에 떨어지고 낮 기온은 일사에 의해 올라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며 건강 관리를 당부했다.

맑은 날씨 속에 자외선 지수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높음' 혹은 '높음' 수준을 보이겠다. 외출할 때 긴 소매, 모자, 선글라스 등을 챙기는 게 좋겠다.

대부분 지역에서 오존 농도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오존 농도는 전남·울산·경남은 '매우 나쁨', 제주를 제외한 그 밖의 권역에서는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각각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지만 울산은 '나쁨' 수준까지 오를 수 있겠다. 강원 영서·대구에서도 오전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고, 영남 일부 지역에서도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오전까지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안개가 껴 가시거리가 1㎞ 미만에 이를 수 있다. 운전할 때 시야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강원 산지와 동해안, 경북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수 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서해상에는 5일까지 안개가 짙게 낄 수 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사전에 기상 정보를 챙기고 신경 쓰는 게 좋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동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2.0m, 남해 0.5∼1.0m, 동해 0.5∼1.5m로 각각 예보됐다.

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모레까지 낮 동안 바람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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