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 주말] 전국 '맑고' 대기 '깨끗'…서울, 집회 많아 교통 혼잡 예상
[6월 첫 주말] 전국 '맑고' 대기 '깨끗'…서울, 집회 많아 교통 혼잡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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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슈팀] 6월의 첫날이자 첫 주말인 1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대기의 질도 양호하겠다. 강원 영동지역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다. 낮 기온은 서울이 25도, 대구는 28도까지 오르겠다.

유람선 사고가 발생한 헝가리 부다페스트도 주말 내내 비 예보 없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수색 작업에 날씨로 인한 큰 불편은 없겠다.

다만 서울 도심은 각종 집회가 예정돼 있어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이날 오후 퀴어 축제·퍼레이드와 이를 반대하는 집회가 비슷한 시간에 열린다.

양측의 축제·집회 현장이 인접한 만큼 경찰은 안전펜스를 치는 등 대규모 경력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광장에서 제20회 서울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오후 5시께부터는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 입구, 종각, 시청 등을 돌며 행진한다.

오후 1시께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에서는 퀴어축제 반대위원회가 반대 집회를 연다. 이들은 오후 3시께 대한문에서 출발해 숭례문을 돌며 행진한다.

퀴어축제에 2만명, 퀴어 반대 집회에 7천명가량이 모일 것으로 추정된다. 또 서울역과 대한문에서는 보수단체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규탄하는 집회를 연다. 석방운동본부는 오후 1시께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연 뒤 숭례문과 광화문까지 행진한다.

다른 보수단체들은 대한문, 동화면세점, 교보빌딩 앞에서 각각 집회를 연다. 오후 3시에는 민주노총이 대학로에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을 조건 없이 비준하라고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대학로에서 집회를 마친 뒤 종각으로 행진한다. 5천명가량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이날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 및 행진과 관련해 약 120개 부대를 투입할 방침이다. 경찰은 특히 퀴어축제와 관련 행사가 열리는 시청 앞 서울광장 주변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기독교 단체 등 반대 세력과 충돌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 퀴어 퍼레이드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주요 거점에 경력을 배치해 운용할 방침이다. 경찰은 종로·세종대로·남대문로·사직로·자하문로 등 도심 대부분 주요 도로가 통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돼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퀴어 축제와 퀴어축제 반대 세력의 집회, 매주 열리는 태극기 집회, 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있다"며 "각각의 행사 시간과 일부 행진 동선이 겹치기도 해 대규모 경력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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