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넥슨, 일본 IP 활용 신작 출시 '러시'
넷마블-넥슨, 일본 IP 활용 신작 출시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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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고질라 디펜스 포스', '시노앨리스' (사진=각 사)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고질라 디펜스 포스', '시노앨리스'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최근 넷마블과 넥슨이 일본에서 유명한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이달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를 국내에 출시한 데 이어 6월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출격을 앞두고 있다. 또 넥슨도 최근 선보인 '고질라 디펜스 포스'를 비롯해 7월 '시노앨리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일본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먼저 넷마블이 지난 9일 출시한 더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는 이날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3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더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는 일본 SNK의 세계적인 격투 게임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의 IP를 활용해 개발한 액션 RPG로 이전 시리즈 인기 캐릭터들의 외모는 물론 다양한 동작과 필살기 등을 모바일 최고 수준의 3D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또한 원작 못지 않는 액션성을 선사하며 기존 아케이드 게임장 등 콘솔을 통해 플레이했던 팬들이 그리워할 원작의 감성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넷마블은 이 기세를 몰아 6월 4일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선보인다. 이 게임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원작의 느낌을 살려 제작한 수집형 RPG다.

특히 국내와 일본에서 진행한 사전등록에 550만명이 넘게 참여하면서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려 실제 게임에서도 원작의 인기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넥슨도 지난 23일 '고질라(GODZILLA)' IP를 활용한 '고질라 디펜스 포스'를 글로벌 마켓에 정식 출시했다.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방치형(클리커) 기지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세계 주요 도시에 등장한 역대 고질라 시리즈의 괴수를 상대로 기지를 건설하고 강화해 도시를 방어하는 게임이다.

방치형 게임 스타일 상 높은 매출 순위는 기록하고 있지 않지만, 동일 IP를 활용해 최근 개봉한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와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넥슨은 또 전날 간담회를 통해 '시노앨리스'의 7월 18일 글로벌 출시를 알렸다. 시노앨리스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동화 속 주인공의 이야기를 요코오 타로 디렉터의 독특한 세계관과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다크 판타지 RPG다. 앞서 일본에 출시된 시노앨리스는 매력적인 일러스트와 완성도 높은 스토리로 일본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단숨에 석권하고 누적 이용자 수 400만명 이상을 기록, 현재까지 마켓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업계관계자는 "넥슨과 넷마블이 일본에서 검증된 IP를 도입해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하는 것 같다"며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의 흥행으로 인해 후속 신작들도 기대가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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