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문 한투증권 사장 "2030세대 진성 고객 확보해야 한다"
정일문 한투증권 사장 "2030세대 진성 고객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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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3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통합 14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의 노고를 칭찬하고 있다.(사진=한국투자증권)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통합 14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있다.(사진=한국투자증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올해 카카오뱅크와의 연계 등을 통해 온라인 거래 플랫폼 '뱅키스' 계좌가 약 100만개 개설됐습니다. 대부분 2030세대인 이들을 진성고객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31일 서울 여의도 본사 로비에서 개최된 동원증권과 한투증권 통합 14주년을 기리는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2030세대 고객 관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 사장은 "최근 해외영업 확대를 위해 홍콩 법인에 3억불 증자를 단행했고, 2030세대 미래 고객 확보를 위한 카카오뱅크 연계서비스 제공을 통해 서비스 시작 2개월만에 약 85만개 신규 계좌를 확보했다"며 "지난 12년간 뱅키스 고객 누적 계좌가 90만이었는데, 두 달간 이런 성과를 보면서 4차산업과 플랫폼 비지니스 파워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새로이 생성된 계좌는 2030세대가 약 82%에 달한다"면서 "이렇게 모은 고객을 앞으로 얼마나 우리의 진성 고객으로 만드느냐가 우리의 10년 후 모습을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한국투자증권의 지난 14년간 성과에 대해서도 자평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05년 자기자본 1조에서 2019년 3월 현재 4조5000억으로 4.5배, 자산총계는 3조9000억원에서 48조9000억원로 12.5배, 고객자산은 50조9000억원에서 162조5000억원으로 3.2배로 증가하는 성장을 이뤘다. 또 3200억대의 순영업수익은 지난해말 1조2000억원 대로 3.9배 성장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2186억원이라는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했다.

정 사장은 올 해 1월 취임사에서 밝힌 △시너지 일상화 △자원 활용 최적화 및 위험관리 △디지털 경쟁력 제고 및 업무혁신문화 정칙 △해외법인 안착 및 신규사업 경쟁력 확보 △고객중심, 고객수익률 중심, 정도영업 등 다섯가지 중점 추진사항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회사 내 모든 부서가 협업과 상생의 자세로 노력해 주길 당부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통합기념식에 맞춰 본사 로비 2층 벽면에 설치한 360도 초대형 LED전광판 점등식을 겸해 진행했다. 또   장기근속 직원 62명을 비롯해 10년 이상 5년 단위로 총 235명에게 상장과 포상금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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