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중국시장 둔화에 목표치 '하향'-IBK투자증권
두산인프라코어, 중국시장 둔화에 목표치 '하향'-IBK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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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IBK투자증권은 31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시장 성장 폭 둔화와 경쟁 심화로 매출은 성장하겠지만 수익성은 둔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1만원으로 하향,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5% 오른 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2500억원, 영업이익률은 0.8% 내린 11.5%을 기록했다"며 "매출증가는 헤비부문과 밥캣부문이 주도했다. 다만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폭에 못 미치면서 영업이익률이 하향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5%오른 8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5.3%내린 803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중국과 선진시장에서 판매증가로 매출이 성장하겠지만 경쟁 심화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과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굴삭기 시장 증가폭 둔화와 더불어 로컬메이커의 약진, 중소형으로 믹스가 변화되면서 두산인프라코어의 점유율이 올해 1~4월 7.9%로 전년동기 8.9%대비 하락한게 원인으로 보인다.

그는 "다만 현금 및 고선수금 비중을 올해 1분기 90%로 전년동기 84%대비 확대하여 매출채권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매수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원으로 하향한다"며 "중국굴삭기 시장 피크아웃 우려 속 경쟁심화, 그룹리스크와 소송리스크 등으로 주가 수준 자체는 과매도 국면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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