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 2년차 2400만명 찾았다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 2년차 2400만명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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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60회 이상 강연·공연···젊은 예술가 위해 중심부 새단장
별마당 도서관 공연 모습(사진=신세계그룹)
별마당 도서관 공연 모습(사진=신세계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이 개관 2돌을 맞았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2400만명이 넘게 별마당 도서관을 찾았다고 30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개관 2년차 방문자는 1년차(2100만명)보다 15% 늘었다.

별마당 도서관은 지난 2017년 5월 스타필드 코엑스몰 중심부에 만들었다. 약 2800㎡ 공간에 13m 높이의 대형 서가와 매월 새롭게 발간되는 600여종의 국내외 잡지, 7만여권의 책, 중앙을 장식한 예술품 등을 갖췄다. 

별마당 도서관을 찾은 해외 관광객도 늘었다. 지난해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구매자 분석 결과, 해외소재 카드 결제자 비중이 약 4%였다. 이를 방문객으로 환산하면 연간 100만여명의 외국인들이 별마당 도서관을 찾은 것으로 추정된다.

별마당 도서관 개관 2주년을 맞아 그동안 명사와 거장들에게만 제공됐던 중심부를 젊은 예술가의 작품 전시 공간으로 새로 꾸민다. '열린 아트 공모전'을 열어 110개의 작품이 응모된 가운데 이 중 주현제 작가의 '책의 성전'이 대상으로 선정돼 별마당 도서관에 설치된다.

'영감(Inspiration)'을 주제로 한 달 동안 강연과 공연도 이어진다. 이 기간 매주 금요일 7시, 분야별 명사들이 영감의 근원(Origin)에 대해 특강한다. 스타벅스나 시코르 같은 브랜드의 영감을 얻는 순간에 대한 강연도 펼쳐진다.

오는 31일 최진석 교수의 '영감의 순간' 특강부터 6월7일 배우 손숙의 '연극과 삶', 6월14일 소설가 공지영의 '사랑영감 예술', 6월21일 유홍준 교수의 '안목-미를 보는 눈' 6월28일 유현준 교수의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 등이 예정돼 있다.

영감을 표현한 콘텐츠도 만날 수 있다. 200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에 위촉된 피아니스트 강충모 교수는 6월1일 별마당 도서관 2주년 기념 콘서트 오프닝 무대에 오른다. 

첼리스트 양성원 교수도 6월8일 도서관 콘서트를 연다. 2년에 한번씩 악기별로 1명 선정되는 '몽크 인스티튜트'에 한국인 최초로 입학한 베이시스트 황호규가 이끄는 '황호규 쿼텟(Hogyu Hwang Quartet)' 공연도 6월6일 펼쳐진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열린 공간으로 선보인 별마당 도서관이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 글로벌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별마당 도서관 2주년을 맞아 강연, 공연 등을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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