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테네시州 세탁기공장 준공식···시장 공략 가속
LG전자, 美 테네시州 세탁기공장 준공식···시장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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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수요 대응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가동
(왼쪽부터) 마크 그린(Mark Green) 美 연방의회 하원의원, 조주완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 빌 리(Bill Lee) 테네시주 주지사,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 김영준 주애틀랜타 총영사가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사진=LG전자)
(왼쪽부터) 마크 그린(Mark Green) 美 연방의회 하원의원, 조주완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 빌 리(Bill Lee) 테네시주 주지사,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 김영준 주애틀랜타 총영사가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사진=LG전자)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LG전자는 29일(현지 시간) 미국 테네시(Tennessee)주 클락스빌(Clarksville)에 있는 테네시 생산법인에서 'LG전자 테네시 세탁기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신공장은 미국 현지 세탁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애초 예정보다 6개월 앞당긴 지난해 12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2017년 8월 착공 후 15개월 만이다. 대지면적 125만㎡, 연면적 7만7000㎡ 규모로 약 600명이 근무한다. 총 투자금액은 3억6000만달러에 이른다.

신공장은 금속 가공, 플라스틱 사출 성형, 도색 등 부품 제조라인부터 각종 부품을 표준화된 모듈로 만드는 모듈 조립라인, 세탁기를 완성하고 포장하는 생산라인까지 원스톱(one stop) 통합생산체계를 갖췄다.

지능화된 공장 설계와 고도의 통합생산관리시스템은 몇 분 내로 라인에서 생산하는 품목을 변경할 수 있다.

또 필요한 부품의 종류, 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자동으로 주문하고 공급해주는 '부품공급자동화시스템(SPS: Set Parts Supply)', 자동으로 제품을 포장하고 상태를 점검하는 '포장자동화시스템' 등 높은 수준의 공장 자동화를 구현했다.

신공장의 통합관제센터는 개별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한다. 품질을 추적하고 관리하기 위한 라벨도 자동으로 부착된다.

신공장은 경남 창원의 세탁기 생산공장과 함께 미국 시장에 세탁기를 공급하는 양대 생산기지가 된다. LG전자는 그간 미국 시장에 공급하는 세탁기를 한국을 비롯해 태국, 베트남 등에서 생산해왔다.

LG전자가 미국에서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120만대 수준으로 경남 창원 공장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마크 그린(Mark Green) 美 연방의회 하원의원, 빌 리(Bill Lee) 테네시주 주지사, 짐 듀렛(Jim Durrett) 몽고메리카운티 시장, 조 피츠(Joe Pitts) 클락스빌 시장, 김영준 주애틀랜타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신공장의 안정적 운영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서 강력한 시장지배력과 지속가능한 성장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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