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가성비 앞세워 가전 영역 확대
이마트, 가성비 앞세워 가전 영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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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자와 공동기획 소형 '일렉트로맨 냉장고' 3종 출시
일렉트로맨 냉장고 3종.(사진=이마트)
일렉트로맨 냉장고 3종.(사진=이마트)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이마트가 30일 일렉트로맨 냉장고와 커브드 모니터를 동시에 선보였다. 소형 상품 중심이었던 대형마트 가전 영역이 대형·디지털까지 확대된 모양새다.

이마트는 대우전자와 공동 기획한 일렉트로맨 냉장고 3종(46ℓ·79ℓ·124ℓ) 출시를 기념해 30일부터 6월26일까지 행사카드로 2~5만원 싸게 살 수 있도록 했다.

일렉트로맨 냉장고는 대우전자에서 상품 생산과 배송을 맡았다. 전국 53개 대우전자 서비스 센터에서 1년간 무상 사후서비스(AS)도 받을 수 있다.  

이마트가 일렉트로맨 냉장고를 출시한 이유는 1~2인 가구 증가로 원룸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냉장고를 찾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통계청 인구총조사를 보면, 국내 1인 가구 수는 2000년 226만, 2010년 417만, 2015년 518만, 2017년 561만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전체 인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0년 15.5%, 2010년 23.9%, 2015년 27.7%, 2017년 28.6%로 치솟았다.
 
혼자 술을 마시는 사람(홈술족)이 늘면서 소형 냉장고 수요도 커진 보인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이달 26일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300ℓ 이하 냉장고는 18만8000대로 전년 같은 기간 팔린 17만9천대보다 5%가량 증가했다.

그동안 오프라인 가전 시장은 양문형 냉장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소형 냉장고는 온라인 위주로 팔렸다. 국내 가전 브랜드는 양문형 냉장고 판매에 힘을 쏟았고, 소형 냉장고 판매는 해외 업체가 주도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일렉트로맨 27 커브드 모니터'(68cm)도 선보였다. 일렉트로맨 커브드 모니터는 삼보와 공동 기획 상품으로 풀 에이치디(full HD) 화면으로 고해상도를 구현했다. 화면 몰입도를 유지하면서 크기는 줄인 것도 눈에 띈다. 사후 서비스는 100여개 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박찬우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에어프라이어, 헤어드라이기 등으로 시작한 일렉트로맨 가전이 스마트TV에 이어 냉장고, 커브드 모니터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면서 "향후 다양한 일렉트로맨 가전 출시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스마트한 소비자를 잡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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