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IBK투자證
"현대로템,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IBK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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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IBK투자증권은 29일 현대로템에 대해 1분기 부진한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하반기 기저효과 및 지연 문제 해소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0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5% 늘었고, 영업이익은 77.7% 감소한 11억원을 기록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철도와 방산부문의 생산량 증대로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플랜트부문의 적자가 지속되면서 부진한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하반기부터 영업이익 기저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간실적은 매출액 2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42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3분기 신흥국 통화 약세와 4분기 카타르 손실부담 등의 영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부별로는 철도부문에서 필리핀, 호주, 이집트 등의 설계지연 프로젝트들이 순차적으로 올해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방산부문은 전날 파워팩 문제로 지연됐던 K2 2차 양산분이 첫 인도를 시작했는데 2020년 이후 3차 양산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장기 신사업 비중 확대 전략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신사업으로 수소전기 철도차량, 자동차 전기구동 부품, 로봇 등을 제시하고 올해부터 신제품 수주 비중 4% 정도를 채울 것으로 밝힌 바 있다"며 "올해부터 휠 모터(전기버스용), 2020년 현대차 미국공장 생산라인에 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 등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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