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2040선 '약보합'···코스닥 680선 '털썩'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2040선 '약보합'···코스닥 680선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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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태동기자)
(사진=김태동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p(0.05%) 하락한 2044.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06p(0.05%) 내린 2044.25에서 출발한 후 장중 한때 2030선까지 내렸으나 이후 하락폭을 만회해 나가며 2040선에 안착했다.

미·중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다, 지난주 영국 메이 총리 사퇴 의사까지 겹치면서 국내 증시를 자극 한 것으로 보인다.

류종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직 미·중무역분쟁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지난주 영국 메이 총리가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브렉시트 가능성도 높아진것이 국내 증시를 자극 하는 요인이 된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내증시는 이익개선에 대한 확신이 서지않은 상황이라, 이익 개선이 확실시 되기 전까진 변동성이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8억원, 1714억원어치 순매수 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1948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14억30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의료정밀(-1.63%), 의약품(-1.61%), 전기가스업(-1.43%), 종이목재(-0.98%), 음식료업(-0.94%), 서비스업(-0.90%)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계(1.88%), 운수장비(1.85%), 철강금속(1.11%)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3.45%), LG화학(0.15%), SK텔레콤(1.38%), 현대모비스(2.34%), POSCO(1.97%)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12%), SK하이닉스(-1.04%), NAVER(-2.07%)등은 내렸고, 신한지주, 삼성물산은 보합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42곳, 하락종목 491곳, 변동 없는 종목은 62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36p(0.05%) 내린 689.67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2.03p(0.29%) 오른 692.06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4.08%), 신라젠(-1.79%), 메디톡스(-0.75%), 펄어비스(-1.85%), 셀트리온제약(-2.20%) 등은 하락 마감했다. CJ ENM(1.44%), 포스코케미칼(0.56%), 에이치엘비(1.56%), 스튜디오드래곤(5.77%)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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