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 급락···WTI, 5.7% ↓
국제유가,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 급락···WTI, 5.7% ↓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7%(3.51달러) 하락한 57.91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3월 12일 이후 두 달여 만에 최저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4시 9분 기준 4.28%(3.04달러) 하락한 67.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이날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양국은 지난 10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고위급 협상에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추가 관세폭탄을 주고받으며 대치를 강화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전날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여전히 희망적"이라면서 "진전이 가능하다면 새로운 협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