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값 -0.03%↓···28주째 하락세 이어가
서울아파트값 -0.03%↓···28주째 하락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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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정부의 강력한 규제 일변도 정책에 서울 아파트값이 28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하락폭이 축소되는 모양새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셋째 주(20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하며 지난주(-0.04%)보다 0.01% 하락폭이 감소했다. 서울 뿐만 아니라 전국(-0.07%)·수도권(-0.06%)·지방(-0.09%) 모두 0.01%씩 낙폭이 줄었다.

서울은 성동구(-0.12%)가 투자수요 많았던 행당동 등 대단지 급매물 누적으로 하락했고, 용산구(-0.05%)는 재건축 속도가 붙지 않는 이촌동 위주로 감소했다. 강남4구(-0.04%)에서는 급매물 소진된 일부 재건축 및 인기 단지의 경우 상승했지만, 외곽 또는 신규 입주 물량 부담이 있는 곳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그 외 지역구별로는 △성동구(-0.12%) △강동구(-0.12%) △용산구(-0.05%) △강서구(-0.05%) △종로구(-0.04%) △동대문구(-0.04%) △성북구(-0.04%) △도봉구(-0.04%) △서대문구(-0.04%) △동작구(-0.04%) △양천구(-0.03%) △영등포구(-0.03%) △송파구(-0.03%) △은평구(-0.02%) △관악구(-0.02%) △서초구(-0.02%) △중구(-0.01%) △광진구(-0.01%) △중랑구(-0.01%) △강북구(-0.01%) △노원구(-0.01%) △마포구(-0.01%) △강남구(-0.01%) 등 23개 지역에서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구로구(0%)와 △금천구(0%)에서만 보합세를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전반적인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 발표' 등으로 매수대기자 등 관망세가 확산되며 28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3기 신도시 발표로 1·2기 신도시들의 하락세도 지속됐다. 운정신도시가 위치한 파주시(-0.08%)는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으며, 일산신도시 일산동구(-0.14%)·서구(-0.16%)와 한강신도시가 위치한 김포시(-0.12%)는 -0.1%대의 큰 하락세를 이어갔다.

17개 광역시·도별로는 △강원(-0.16%) △울산(-0.15%) △충북(-0.15%) △경북(-0.14%) △세종(-0.13%) △경남(-0.13%) △부산(-0.10%) △경기(-0.09%) △대구(-0.07%) △광주(-0.06%) △충남(-0.06%) △전북(-0.05%) △서울(-0.03%) △전남(-0.03%) 등 14개 지역에서 하락했고, △인천(0.01%) △제주(0.06%) △대전(0.08%) 등 3곳에서만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 하락하며 지난주(-0.08%)보다 0.01% 낙폭이 줄었다. 수도권(-0.05%) 및 서울(-0.03%)은 하락폭 확대, 지방(-0.10%)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04%)은 상승, 대구(0.00%)는 보합, 세종(-0.41%), 충북(-0.24%), 경남(-0.17%), 강원(-0.15%), 울산(-0.14%), 경북(-0.13%), 제주(-0.1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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