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포르쉐·푸조·FCA 등 6개사 수입차량 리콜···12개 차종 4197대
국토부, 포르쉐·푸조·FCA 등 6개사 수입차량 리콜···12개 차종 4197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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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토교통부)
포르쉐 코리아 파나메라 (사진 =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국토교통부는 포르쉐·혼다·푸조·FCA·볼보·BMW 등 6개 수입사 자동차 총 12개 차종 419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한다고 밝혔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파나메라(970) 2808대의 경우 에어컨 송풍기 제어장치의 밀봉재(실링) 사이로 수분이 유입되면서 내부 회로가 단락돼 불이 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내달 3일부터 포르쉐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 받을 수 있다. 다만 개선된 부품은 올 3분기쯤 공급이 가능해 부품 공급 전까지는 임시조치(수분 유입 방지를 위한 추가 실링)가 이뤄질 예정이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오딧세이 및 파일럿 등 2개 차종 880대는 타이밍벨트(엔진 흡기밸브를 여닫는 장치) 생산공정에서 코그(벨트와 기어가 맞물리는 부분)의 성형·경화 불량으로 적정한 강도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코그 부분이 파손돼 엔진이 멈출 수 있는 결함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29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필요 시 해당 부품을 교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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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코리아 레니게이드 (사진 =국토교통부)

FCA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지프 레니게이드(BV) 440대의 경우 승객보호 컨트롤러의 통신 오류로 인해 에어백이 터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차량은 24일부터 개선된 프로그램으로 변경하는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508 2.0 블루HDi 등 6개 차종 35대는 인젝터(연로 분사 노즐) 레일과 연결된 고압 연료관 너트가 규격에 맞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연료관이 손상되면서 화재가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13일부터 전국 푸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해주는 리콜이 진행 중이다.

이 밖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판매한 XC90 22대는 냉각수 호스에 균열이 생기면서 물이 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볼보는 지난 20일부터 리콜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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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모터스 DS7 크로스백 (사진 =국토교통부)

전기차인 BMW i3 94ah LCI 12대는 동력제어장치인 전기모터전자장치(EME)의 회로기판 불량으로 정상적인 시스템 작동이 안 돼 구동모터에 전원 공급이 차단되면서 차가 멈춰 설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24일부터 BMW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하여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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