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2분기부터 실적 개선 기대"-IBK투자證
"한국항공우주, 2분기부터 실적 개선 기대"-IBK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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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려잡았다.

이상현  연구원은 "2017년 방산비리와 분식회계 논란, 지난해 마린온 추락사고, 미국 고등훈련기(APT) 교체사업 수주 고배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어왔다"면서 "올해 1분기 부진한 출발을 보였지만 2분기부터는 기저효과 등으로 개선된 실적이 기대되므로 주가 수준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항공우주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6309억원, 영업이익은 18.8% 줄어든 334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으로, 충당금 환입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 감소는 이라크 기지재건사업 공기연장에 따른 충당금 환입에도 불구하고 기체부품 매출인식 지연과 연구개발비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분기부터는 기저효과로 개선된 실적이 기대된다고 봤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6.6% 증가한 2조9700억원, 영업이익은 19.4% 늘어난 1803억원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2017년 방산비리와 분식회계 논란 이후 보수적인 회계처리와 연구·개발(R&D) 투자 등으로 과거와 같은 높은 영업이익률(2015~2016년 10% 이상) 회복은 어렵겠지만, 6%대 이상 영업이익률 회복은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2분기부터 수리온 지체상금 기저효과와 이라크, 태국 등으로의 'T-50' 완제기 수출 등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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