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이라크 수주 시작으로 해외 매출 회복"-KTB證
"현대건설, 이라크 수주 시작으로 해외 매출 회복"-KT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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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KTB투자증권은 23일 현대건설에 대해 이라크 수주를 시작으로 해외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7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선미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전날 이라크 바스라석유회사의 바스라 남부 유전 내 해수처리 플랜트 낙찰의향서를 접수했다"며 "본 계약은 6월 내로 기대되고, 착공 시점도 이와 유사하거나 늦어도 연내로 예상돼, 내년 해외 매출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 공사 외에 현재 수주계약을 대기 중인 프로젝트는 사우디 마르잔과 알제리 복합화력발전소 등 총 2건"이라며 "13억 달러 규모의 12번 패키지에 대해서는 최저가 및 우선협상대상자로 기선정됐고, 8~10억 달러 규모의 6번 패키지도 수주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는 2015년 이래 3조 원 내외로 머물면서, 해외 매출액도 2015년 6조5000억 원에서 지난해 3조6000억 원으로 축소됐다. 외형 축소에 따라 원가 변동성도 커진 상황이다.

그는 "그러나 2조9000억 원의 이라크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면서 내년 이후 해외 매출액은 회복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향후 현대건설 해외 매출액의 15% 내외를 차지,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이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상반기에는 대형 수의계약 중심으로 해외수주가 회복한다면 하반기에는 매립·항만·병원 등 강점을 보이는 공종 위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해외수주 모멘텀은 연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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