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철 신남방특별정책위원장 "금융권, 실질적인 경제성과 창출 매진"
주형철 신남방특별정책위원장 "금융권, 실질적인 경제성과 창출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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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장(대통령 경제보좌관)이 신남방특위 금융권 간담회에서 모두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은행연합회)
주형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장(대통령 경제보좌관)이 신남방특위 금융권 간담회에서 모두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은행연합회)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주형철 대통령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정책특별위원장은 "국내은행 전체 수익에서 해외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말 기준 7.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점은 다소 아쉽다"며 "민간 기업에서의 경험 등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경제성과 창출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책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는 21일 오전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주요 금융권 관계자들과 제2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신남방 국가와의 금융협력 여건과 시사점 등을 금융권 관계자들과 함께 점검하고, '(가칭)한·아시아 금융협력센터' 설립방안에 대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용역의 중간결과를 보고 받고 논의했다.

신남방과의 금융협력은 최근 5년 새 해외에 문을 연 국내 시중은행 점포 45개 중 44개가 이 지역으로 진출하고, 수익이 3.3배 늘어나는 등 매우 역동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또 신남방지역 진출 기업이 5000개가 넘고 현지 금융서비스 이용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세안의 경우 '경제공동체 청사진 2025'를 바탕으로  '아세안은행 통합 협정문'에 합의했고, '단일 지급결제시스템' 도입을 추진하는 등 금융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신남방 진출 국내기업들은 현지의 금융인프라 부족과 국내 금융기관들의 진출국가 편중 등으로 인해 일부지역에서는 자금조달을 최대 애로 사항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에 주 위원장은 "정부는 지난해 신남방특위가 중심이 돼 기획했던 우리 기업에 대한 해외보증, 전대금융확대 방안 등을 성실하게 추진하는 한편, '(가칭) 한·아시아 금융협력센터' 설립 방안을 검토해 왔다"고 설명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금융협력센터 설립을 통한 정부의 포괄적 협력을 노력을 환영한다며 이 같은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특히 기존 단순한 국내금융기관 해외진출 지원이 아닌 신남방 국가와의 상생을 지향하는 금융협력 방향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하며, 금융협력센터가 조속한 시일내 설립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또 금융 공공기관장들도 정부의 신남방 금융협력 노력에 발맞춰 금융인프라와 역량강화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주 위원장은 "유관부터, 공공기관, 금융기관이 이제 막 싹트고 있는 신남방과의 금융협력에 힘을 모아주면 우리기업과 금융권이 신남방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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