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두산·두산중공업 신용등급 하향
나신평, 두산·두산중공업 신용등급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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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Nice신용평가)
(표=Nice신용평가)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NICE신용평가(나신평)가 두산과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나신평은 지난 17일 두산그룹 주요 계열사에 대한 정기평가를 시행한 결과 두산의 장기신용등급은 A-에서 BBB+, 두산중공업의 장·단기신용등급은 BBB+, A3+에서 BBB,A3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의 신용등급은 직전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신용등급 전망과 관련해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건설은 '부정적(Negative)'을, 두산인프라코어에는 '안정적(Stable)'을 각각 부여했다.

나신평은 "두산중공업은 수주기반 약화로 2017년 이후 신규수주가 크게 감소했고,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점진적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풍력발전이나 해외부문 수주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주력 부문의 실적둔화를 만회하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3월말 기준 확보한 수주잔고 15조5000억원을 감안할 때 중단기 영업실적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 점진적인 실적 저하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산에 대해서는 계열의 최상위 지배회사인 만큼 핵심 계열사인 두산중공업과의 신용위험 연계성이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계열 내 사업적·재무적 위상이 높은 두산중공업의 신용도 하락이 두산의 신용도에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나신평은 "또 두산건설 등에 대한 재무적 지원을 전담했던 두산중공업의 이익창출력이 약화되고 높은 차입부담이 지속되면서 계열에 대한 잠재적인 지원 부담이 두산으로 집중되고 있는 점은 부담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두산건설에 대해선 "올해 장기 미회수 자산에 대한 대규모 대손 및 손상차손 인식을 통한 우발손실 위험 완화 등을 고려했을때, 단기적으로 개선된 영업수익성 및 금융비용커버리지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다만 높은 단기차입금 및 PF상환부담이 지속되고 있고, 주력 지원주체인 두산중공업의 현금창출력 저하 및 부정적 등급전망은 두산건설의 신용도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구조조정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2017년 이후 건설기계시장 회복으로 영업실적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지목됐다. 나신평은 "다만 중단기적으로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시장의 건설기계 수요둔화가 예상돼 향후 영업실적이 다소 저하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나신평은 "두산그룹은 지난해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재무위험이 확대된 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의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와 자산매각 등 다양한 자구안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룹이 검토중인 추가 재무개선안 이행 경과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표=Nice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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