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2055선 '약보합'…코스닥 1%대 하락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2055선 '약보합'…코스닥 1%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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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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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p(0.00%) 내린 2055.7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0.73p(0.52%) 오른 2066.53에서 출발한 후 장중 한때 2070선까지 올랐으나 외국인의 매도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반락, 결국 소폭 하락했다. 

관세폭탄을 앞세운 미·중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0억원,159억원어치 순매수 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275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335억5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의약품(-2.99%), 화학(-1.20%), 건설업(-1.13%), 은행(-1.06%), 중형주(-0.94%), 소형주(-0.93%), 서비스업(-0.90%)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섬유의복(1.30%), 운수장비(1.25%), 전지전자(0.91%)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1.94%)와 현대차(2.79%), 신한지주(1.00%), SK텔레콤(1.17%), 현대모비스(2.36%), POSCO(0.21%)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0.98%), 셀트리온(-3.84%), LG화학(-1.20%), NAVER(-2.07%)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40곳, 하락종목 621곳, 변동 없는 종목은 33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2.05p(1.69%) 내린 702.08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2.99p(0.42%) 오른 717.12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류종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위안화 환율자체가 많이 상승한 것 같다"며 "그로인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바이오 센티멘탈 부진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크게 하락하면서 코스닥 지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3.40%), 신라젠(-3.57%) 헬릭스미스(-4.76%), 포스코케미칼(-2.52%), 메디톡스(-3.82%), 에이치엘비(-3.63%), 스튜디오드래곤(-0.49%) 등은 하락 마감했다. CJ ENM(0.32%), 파라다이스(0.30%), 에스에프에이(1.42%)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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