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트라하, 매출 순위 역주행···"업데이트·골드환원 정책 영향"
넥슨 트라하, 매출 순위 역주행···"업데이트·골드환원 정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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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위권 밖에서 5위로 '점프'···장기 흥행 기대감도 ↑
사진=넥슨
사진=넥슨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넥슨의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라하'가 매출 순위 역주행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구글 플레이 게임 최고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트라하는 5위권에 올라있다. 트라하는 지난주 15일 매출 순위 15위까지 하락했으나 16일부터 반등을 시작, 이날 5위권으로 재진입했다.

이번 트라하의 역주행은 지난 15일 업데이트와 함께 지난 17~19일 진행한 불법 프로그램 골드 회수 이벤트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먼저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트라하의 최초 8인 공격대 던전인 '얼음성 망루'를 추가해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여기에 최초 전설 등급의 '저스트라'를 포함해 희귀 등급 '에스페라', 영웅 등급 '헬하운드' 등 어둠 속성을 지닌 신규 정령카드 3종을 도입한 부분도 매출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 17일에는 불법 계정의 골드를 회수해 유저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지난 15일 업데이트와 함께 적발한 불법 계정 2520개의 이용 정지를 진행하며, 수거한 골드를 일반 유저들에게 돌려주는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다. 넥슨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접속하는 계정에 10만 골드를 지급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트라하의 역주행에 대해 유저들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의 즐길 거리와 불법 사용자의 엄정 대처를 통해 게임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 이를 통해 장기 흥행에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넥슨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게임을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불법 프로그램 사용을 엄격하게 제재할 것"이라며 "이용자 의견을 고려한 편의성 개선과 콘텐츠 업데이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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