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강원(인제) 권진욱 기자] 최근 자동차의 성능이 점점 좋아지면서 운전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 타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욕구를 현대자동차가 국내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지난 2016년부터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초보운전에게는 안전 운전 교육의 장이 되고 'Fun Driving'을 하고자 하는 오너들에게는 해방 창구가 되고 있다.   

지난 8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 다녀왔다. 여느 자동차 브랜드의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체험해봤지만, 규모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커리큘럼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누구나 참여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에는 군데군데 현대자동차의 노력들이 묻혀 있었다.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잘 짜인 행사 진행 등은 국내 최고의 드라이빙 아카데미로 손색이 없었다.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 운영사무국은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2500여 명에게 수료증이 발급됐고 이들은 단계적으로 현재도 아카데미를 이수하고 있다"면서 "올해 첫 드라이빙 아카데미 신청이 10분 만에 마감됐다며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일반인들이 아카데미를 통해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3년간 드라이빙 아카데미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초로 더욱 알차게 구성된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Driving Experience)'는 더 확장된 퍼포먼스 체험기회와 더 다양한 차종, 더 많은 일정, 풍부한 커리큘럼으로 드라이빙 아카데미의 큰 테두리이다.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 제네시스 드라이빙 아카데미, 기아 드라이빙 아카데미로 세분됐고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는 현대자동차만이 아닌 기아자동차와 제네시스 브랜드가 참여하고 프로그램은 크게 드라이빙 아카데미와 익스피리언스로 구성된다. 

익스피리언스는 HMG 트렉데이, N 익스클러시브, 택시 & 오프로드, 30분 테스트 드라이브 등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앞으로 고객들은 자동차 제조사가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차량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탈 수있게 됐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는 올해부터 새롭게 런칭했다.  

현재까지 참가자들을 보면 이제 막 운전면허를 취득한 사람뿐만 아니라 스피드를 즐기기 위한 다양한 고객층이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통해 기초를 배우고 잘못된 운전 습관을 개선하게된다. 자동차를 컨트롤하는 방법을 전문 인스트럭터들의 지도를 받고 난 참가자들은 매우 흡족한 반응을 보일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큰 차이를 느꼈다.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일반 자동차 브랜드에서 하는 것과는 분명 차별화됐다. 잘 짜인 프로그램에 참가자들의 운전 성향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수정하고 교육해주는 인스터럭트의 자세와 수준에서 왜 10분 만에 마감이 되는지를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지금까지 드라이빙 아카데미의 재 방문율은 50%가 넘는다.  

현대차 그룹 임원진들의 관심도 높다. 지난달 말 공식 런칭에 앞서 인제스피디움을 찾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인제스피디움을 둘러보면서 프로그램도 직접 체험해보며 서킷과 익스피리언스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보고를 받았다. 이러한 행동은 현대차 그룹이 모터스포츠를 통해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자 마음을 느낄 수 있다.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의 교육 프로그램 과정은 모두 4개 레벨로 구분된다.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운전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할 수 있는 드라이빙 기초 교육인 레벨 1, 차량 퍼포먼스를 제대로 이해하며 서킷 주행의 기초를 배우는 스포츠 드라이빙 입문 교육인 레벨 2, 중상급자 과정인 스포츠 + 클래스인 레벨 3, 레이스 입문을 위한 최상위 드라이빙 교육인 레벨 4로 구성된다. 

이번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는 스포츠 드라이빙 입문 프로그램인 '스포츠 클래스' 레벨 2를 벨로스터 N으로 이수했다. 우리조의 차량은 벨로스터 N과 K3 GT모델로 총 6대가 준비됐다.   

오후 2시쯤 시작된 프로그램의 첫 순서는 인스트럭터가 진행하는 레벨2 이론교육이었다. 우리 조는 노동기 인스터럭터가 담당을 했다. 레벨2 는 기초입문에서 중급으로 올라가는 단계로 프로그램의 짜임도 레벨1과는 사뭇 달랐다. 이날 사용된 차량은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N과 기아자동차 K3 GT 모델이었다. 이날 30여대의 차량들이 레벨1과 레벨2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레벨 2 프로그램은 스포츠 드라이빙 입문 교육과정으로 차량 퍼포먼스를 제대로 느끼고 이해하며 서킷 주행의 기초를 배운다. 긴급 회피와 조향, 긴급 제동등을 익히는 슬라럼 주행과 함께 서킷에서의 주행도 포함됐다. 드라이빙 아카데미의 장점은 현직 레이서들이 인스트럭터로 참여한다. 

슬라럼과 서킷 주행은 매우 실감났다. 주행 상황을 지켜보며 인스트럭터는 잘못된 상황을 날카로운 지적하며 펀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동안 운전 스킬이 올라갔다. 효과는 확실했다.   

인스트럭터의 선두 주행이 끝난 후 인제스피디움의 레코드 라인에 이해점이 생기자 운전의 재미를 느끼며 서킷을 주행하고 있었다. "시합 때 사용하는 풀 코스에서 레코드 라인으로 서킷을 달려볼 기회가 얼마나 될까?" 짧은 시간이었지만 모터스포츠의 짜릿함과 운전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 됐다.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펀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일반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로 21세 이상의 운전면허증 소지자 또는 서킷 라이선스 소지자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드라이빙 아카데미 관계자는 "평일 일정에도 가족단위와 연인 고객들이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참가자들이 교육을 받는 생각보다 모터스포츠 문화를 즐기기 위해 시간을 내어 현장을 찾는 분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자동차 상품본부장 부사장은 "보다 많은 고객이 현대자동차뿐만 아니라 기아자동차와 제네시스 차량의 뛰어난 주행 성능과 편의 사양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드라이빙 체험 활동을 강화해 스포츠 드라이빙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높이고 모터스포츠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몇년 전부터 해외 딜러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을 정도로 양질의 프로그램과 세분화된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다. 이미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드라이빙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인증을 받고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운전교육과 스포츠 주행을 경험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와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는 매우 매력적인 제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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