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웨이보·ZTE, 낙폭의 끝은 어디?···미 증시 중국 기업의 추락
바이두·웨이보·ZTE, 낙폭의 끝은 어디?···미 증시 중국 기업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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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ZTE 홈페이지)
(사진=ZTE 홈페이지)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미중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미국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바이두(나스닥 상장명 BIDU)는 17일 현지시간 16.52% 하락한 128.31달러에 머물렀다. 52주 신저가인 126.01달러에 근접한 수치다. 

웨이보(나스닥 상장명 WB) 역시 같은날 10.06% 하락한 53.10달러로 주저앉았다. 웨이보 역시  52주 신저가 근처에 바짝 다가섰다.

바이두는 17일 기준 미증시에서 두번째, 웨이보는 7번째로 하락폭이 큰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통신사인 ZTE(나스닥 상장명 ZTCOY) 역시 이날 9.37% 하락하며 이날 미증시 하락폭 순 8번째를 기록했다. 이날 ZTE는 4.98달러에 장을 마쳤다. 

ZTE는 미국이 정보통신 산업보호를 위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을 기업으로 꼽히지만 52주 주가 추이로 보면 아직 최저치와는 차이가 있다. 

나스닥 ZTE의 주가 추이(자료=야후 파이낸스)
나스닥 ZTE의 주가 추이(자료=야후 파이낸스)

작년초 이후 나스닥에서 ZTE의 등락은 상당히 큰 편이다. 작년 1월 2일 7.85달러 이상 올랐던 ZTE는 작년 10월이후  3달러 이하로 추락했다가 올해 4월초 7달러 근접선까지 상승반전하기도 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시나(SINA)역시 17일 8.19% 떨어지며 49.10을 기록했다. 역시 52주 신저가인 48.80에 바짝 근접한 수치다. 

미중무역 갈등으로 인해 뉴욕 주식시장에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중국기업들의 하락폭은 어디까지일까?

바이두, 웨이보, 시나 등 미 증시에 상장한 주요 중국기업들은 대부분 인터넷기업들이라는 점에서 미중무역 갈등에 따른 관세영향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기업들이다. 

이에 따라 심리적 요인이 이들 기업들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게 모틀리 풀(Motley Fool) 등 금융서비스사들의 분석이다. 

화웨이(華爲)와 함께 미국 행정부의 통신장비 제재 영향을 받고 있는 ZTE 역시 미국에 대한 수출보다는 부품 조달에 대한 우려가 더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즉 미 상무부의 5G망 등 통신인프라  보호조치는 중국 정보통신 기업의 미국 시장에서의 매출에 있어서의 제한적인 영향을 줄 뿐이라는 의미다. 

다만, 인텔·퀄컴·브로드컴 등로로부터 핵심 부품을 조달해야 완제품을 만들수 있다는 점에서, 화웨이 및 ZTE 등 중국 기업들은 앞으로 부품 국산화 확대를 통해 이번 제재의 돌파구를 찾는데 주력할 것으로 IHS 등 주요 리서치 기관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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