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2050선 '털썩'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2050선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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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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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9p(0.58%) 내린 2055.8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3.88p(0.67%) 오른 2192.94에서 출발한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장중 한때 2080선을 뛰어 넘었던 코스피 주가는 반락하며 결국 하락했다. 종가 기준 올해 1월 8일(2025.2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달 말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 신흥국 지수(MSCI EM) 재조정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까지 상승하면서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07억원, 51억원어치 순매수 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1987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639억2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의료정밀(-1.77%), 음식료업(-1.75%), 종이목재(-1.72%), 운수창고(-1.61%), 전기가스업(-1.03%), 운수장비(-0.87%), 서비스업(-0.76%), 전기전자(-0.72%)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건설업(1.52%), 섬유의복(0.45%), 비금속광물(0.18%)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84%)와 SK하이닉스(-0.42%), 현대차(-1.57%), 셀트리온(-0.51%), LG화학(-0.45%), SK텔레콤(-0.19%), POSCO(-0.42%) 등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신한지주(0.56%), 삼성바이오로직(1.34%), NAVER(1.68%)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16곳, 하락종목 516곳, 변동 없는 종목은 61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46p(0.48%) 내린 714.13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6.35p(0.88%) 오른 723.94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사흘연속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1.02%), CJ ENM(-1.40%), 헬릭스미스(-0.80%), 포스코케미칼(-1.72%), 메디톡스(-7.02%), 에이치엘비(-4.66%), 스튜디오드래곤(-0.3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신라젠(0.18%), 펄어비스(0.05%), 휴젤(0.97%)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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