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중형 잔존가치 K5에 이어 쏘나타, 쉐보레 말리부, 르노삼성 SM6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중고차 중형세단 중 기아차 K5와 렉서스 ES300h가 잔존가치가 가장 높게 조사됐다.
SK엔카 직영 중고차몰 SK엔카닷컴은 17일 자사에 등록된 인기 중형세단 10종의 잔존가치를 조사한 결과 잔존가치가 가장 높았던 모델은 잔가율 65.57%를 기록한 기아차 K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잔존가치 조사 대상은 현대 쏘나타, 기아 K5, 쉐보레 말리부, 르노삼성 SM6,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렉서스 ES다.
조사 결과 국산차 평균 잔가율은 62%, 수입차는 57%로 나타났다. 국산차 중 기아차 K5에 이어 잔존가치가 두번째로 높은 모델은 잔가율 62.3%인 쏘나타가 2위로 올랐다. 다음으로 쉐보레 말리부의 잔가율이 61.6%, 르노삼성 SM6가 59.7%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차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렉서스 ES300h의 잔가율이 65.1%로 가장 높았고 캠리의 잔가율이 59.9%로 두번째로 높았다. 닛산 알티마와 BMW 520d의 잔가율은 평균에 못 미쳤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 본부장은 "잔존가치는 세대교체가 시기나 해당 모델의 신차 판매 시 프로모션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신모델이 출시되면 중고차 시세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쏘나타의 경우 꾸준히 인기있는 모델로 4월에는 시세가 오히려 오르면서 잔존가치 역시 신모델 출시에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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