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부산시, '2019 부산 해양금융 컨벤션' 개최
금감원-부산시, '2019 부산 해양금융 컨벤션'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금융감독원은 17일 부산시와 공동으로 '친환경 해양시장과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9 부산 해양금융 컨벤션'을 개최한다.

지난 2013년 첫 개최 이후 일곱번째를 맞은 행사는 해양산업과 선박금융에 대한 글로벌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해양·선박 특화 금융중심지로 선정된 부산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행사에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 등과 금융협회장, 국내외 금융회사, 조선·해운업계, 해양금융 유관기관, 학계·연구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윤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해양 환경규제의 영향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선박금융 신규수요를 정책금융만으로 모두 충족시키기는 어렵다"며 "민간부문을 주축으로 자율적이고 활성화된 선박금융시스템이 우선적으로 정착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감원도 은행권을 중심으로 하는 선박금융 외에도 선박투자펀드 심사절차의 효율화, 해양금융 특화채권 발행 지원 등을 통해 자본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이 원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또 "부산이 진정한 금융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다른 도시와의 상호보완성과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상생하는 금융중심지 발전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그간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해양·파생금융 부문의 수월성 제고와 문화·예술, 창업지원, 인재육성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면 글로벌 해양금융 중심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이 빠르게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행사의 오전 세션에서는 영국의 해운시황분석 전문기관인 엠에스아이(MSI, Maritime Strategies International)의 제임스 프류(James Frew) 이사와 허윤 대우조선해양 기술기획부장, 사이먼 네오(Simon Neo) 국제벙커산업협회(IBIA) 아시아지역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오후 세션은 클라우스 슈미드버거(Klaus Schmidberger) 독일 선박금융기관(KfW IPEX-Bank) 부대표, 중국 리스금융회사(ICBC Leasing) 다니엘 쉬(Daniel Xu) 팀장, 주상진 한국수출입은행 해양프로직트 금융부장 등이 발표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