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부터 실적 개선될 전망-DB금융투자
대한항공, 2분기부터 실적 개선될 전망-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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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DB금융투자는 17일 대한항공에 대해 2분기에는 유가 안정화 및 미주노선 탑승률 증가를 바탕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할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 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 상승한 3조1389억원, 영업이익은 15.5% 내린 1406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료유류비 역시 약 2%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영업환경은 양호했지만 화물사업 매출이 미중 무역 분쟁 등의 영향으로 감소해 전체 항공운송 부문의 수익성을 저해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여러 우려에도 국제선의 1분기 유상 여객 수송(RPK) 및 단위 당 매출(Yield) 모두 증가했다"며 "여객 수익은 RPK가 전년 동기대비 국제선 1.8%, 국내선 4.4%으로 각각 늘었고 Yield 역시 96.7원으로 1.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미주 노선의 경우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JV) 영업이 본격화되며 탑승률이 약 3% 증가하는 등 순조로운 성장을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유가 안정화와 전체 국제선의 탑승률 및 일드 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대한항공의 실적은 2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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