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웰, 中 loV 전장 솔루션 출사표···"2022년 매출 3000억"
로스웰, 中 loV 전장 솔루션 출사표···"2022년 매출 3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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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주에 1950억 규모 IoV 클러스터 구축
저우샹동 로스웰 대표이사가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코너스톤나인)
저우샹동 로스웰 대표이사가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코너스톤나인)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친환경과 스마트 두 단어로 집약할 수 있는 자동차산업 트랜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장 이전부터 전기자동차와 IoV 사업을 준비했다. IoV 전장 솔루션을 올해부터 차세대 먹거리로 본격 추진하고자 한다."

중국 자동차 전장부품 생산기업 코스닥 상장사 로스웰인터내셔널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스마트 차량 인터넷(Internet of Vehicles, IoV) 사업에 출사표를 내밀었다. 중국 양주시 IoV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50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로스웰은 중국 강소성 양주시가 지원하는 스마트 IoV 과학기술산업단지 주관사업자로 선정됐다. IoV 관련 공장과 인프라 등 산업단지 건설에 총 19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인데, 로스웰은 이번 유상증자(507억원)를 포함, 회사 자금(약 700억원)과 은행 차입 등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로스웰 관계자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사업위험과 재무위험을 합리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며 "IoV 단말시스템 개발이 완료돼 이미 애프터마켓에서 검증이 끝났고, 올 하반기에는 회사의 주요 고객사인 포튼의 신차에 탑재될 예정이기 때문에 사업적인 측면에서 불확실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자 자금의 절반 이상을 이번 유상증자를 포함한 자기자금으로 조달하기 때문에 재무위험도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로스웰은 임직원 4명 중 1명이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돼 있을 정도로 관련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매년 매출액의 3~5%를 R&D 비용으로 집행한다. 자체적으로 5개 연구센터를 운영 중이고, 중국 양주와 상해, 성도에 있는 3곳의 연구소에서 IoV 전장시스템과 솔루션 개발에 주력한다. 실제, 올 1분기 디지털복합기와 주행기록기 매출 비중은 약 20%에 달한다.

중국 내 완성차 업체와의 부품 공동개발을 위해서는 반드시 수준 높은 '테스팅 센터'가 필요한데, 로스웰 측은 이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저우샹동 대표는 "로스웰은 CNAS(중국합격평가위원회)가 인증한 Testing Center를 보유한 중국 내 동종 기업 중 최고 수준의 하이테크 기업"이라며 "지난해 9월 소프트웨어·시스템 개발 및 유지보수 품질 국제표준인 'CMMI' 레벨3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선 현대모비스, 현대위아가, 글로벌 기업에선 콘티넨탈오토모티브 등이 이 레벨을 획득했는데, 이들 기업과 같은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로스웰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전방산업(자동차) 부진으로 저조한 실적을 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감소한 1356억원, 영업이익도 51.5% 줄어든 171억원에 그쳤다.

저우샹동 대표이사는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이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중국의 자동차 환경기준 강화 및 수요 둔화에 따른 업계 전반에 걸친 불가피한 현상이었다"며 "하지만 올 1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확실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IoV 단말시스템 중심으로 사업구조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양주시 IoV 산업단지 내 생산설비가 완공되면 2021년부터 중국 상용차업체인 포튼 이치, 둥펑 등의 업체에 약 100만세트의 티박스 단말시스템 등을 납품할 계획"이라며 "2022년부터는 관련 매출이 최소 3000억원 이상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스웰의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7월 10~11일 구주주 청약과 12일 일반공모 청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시장 관계자는 "보수적인 성향의 NH투자증권이 국내 톱티어 회계법인·법무법인과 함께 실사를 거쳐 추진하는 만큼 중국기업에 대한 불신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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