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금융위, 세계 10번째 EMMoU 정회원 가입 
금감원·금융위, 세계 10번째 EMMoU 정회원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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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거래 조사 등 외국 감독당국과 국제공조 강화"
사진=서울파이낸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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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는 15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연차총회에서 강화된 '자문·협력·정보교환에 관한 다자간양해각서(EMMoU)'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회원 가입 기념식에는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과 최준우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 8개국 10개 증권감독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IOSCO 산하 의사결정그룹으로부터 EMMoU 정회원 승인을 받았고, 이번 가입 기념식을 통해 가입 절차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 영국 등에 이어 세계에서 10번째로 EMMoU에 가입한 나라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IOSCO는 전 세계 자본시장 금융감독기구 95%가 참여하는 국제기준 제정기구로, 불공정거래 조사의 국가 간 공조 강화를 위해 자문·협력·정보교환에 관한 기존 다자간양해각서(MMoU)를 한층 강화한 EMMoU를 지난 2016년 도입했다.

EMMoU는 가입 국가 간에 입출금 내역을 포함한 거래 재구성 정보, 회계 정보, 자산동결조치, 통신·인터넷 접속 자료 등에 대한 요청을 허용 가능한 범위내에서 최대한 지원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다.

상대국에서 제공받은 정보는 위반행위 조사·제재나 민사소송, 행정 제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EMMoU 가입을 계기로 불공정거래 조사 등에 대한 외국 감독당국과의 국제공조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향후 금융위와 해외 자본시장 감독당국 간 상호협력 및 정보교환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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