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합정 중대형 상가 임대료, 1년 새 '22.58%↑'
홍대·합정 중대형 상가 임대료, 1년 새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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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중심상업지구 내 상가 1층 모습. 대부분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비어있다. (사진=이진희 기자)
위례신도시 중심상업지구 내 상가 1층 모습. 대부분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비어있다. (사진=이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 내 주요 상권 가운데 홍대·합정 중대형 상가 임대료가 1년 새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기준으로 서울시 전체 상권의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1.85% 떨어졌다. 중대형 상가는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를 초과하는 상가 용도 건축물을 말한다.

이 기간 임대료가 가장 많이 상승한 상권은 홍대·합정 일대였다. 홍대·합정 상권 임대료는 1㎡당 5만5800원에서 6만8400원으로 상승하며 1년 새 22.58%나 올랐다. 이어 △잠실상권(4.07%) △서울대입구역 상권(3.34%), △왕십리 상권(2.89%) 등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임대료가 하락한 상권은 △신사역(-11.91%) △혜화동(-5.97%) △명동(-4.73%) 등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임대료 상승과 하락은 실질적으로 세입자의 매출 여건과 연관성이 있는데 지역에 따라 상권 콘텐츠 약화, 젠트리피케이션(내몰림) 현상에 따라 소비 인구의 유입량이 낮아지면서 임대료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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