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동반매도에 혼조세
코스피, 外人·기관 동반매도에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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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9시 36분 기준 시황 (자료=키움증권)
15일 오전 9시 36분 기준 시황 (자료=키움증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78p(0.13%) 하락한 2079.0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08p(0.00%) 상승한 2081.92에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 확대에 하락전환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도 제공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1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7.06p(0.82%) 오른 2만5532.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54p(0.80%) 상승한 2834.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7.47p(1.14%) 상승한 7734.49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무역 협상이 성공적이었는지를 3∼4 주일 이내에 여러분에게 알려줄 것"이라며 "나는 (협상이) 매우 성공할것이라는 예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에도 트위터를 통해 "적절한 때가 되면 중국과 합의할 것(make a deal)"이라는 글을 올렸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전후가 주가의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며 "1분기 실적시즌과 미중 무역분쟁 종결 여부를 앞둔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이달 시장은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528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1억원, 332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615억9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전기가스업(-1.81%), 유통업(-1.00%), 통신업(-0.89%), 기계(-0.47%), 금융업(-0.19%), 섬유의복(-0.09%), 운수장비(-0.83%), 기계(-0.49%), 건설업(-0.22%) 등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의료정밀(0.66%), 화학(0.94%), 의약품(0.45%)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우위국면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보합하고 있다. SK하이닉스(-0.40%), 현대차(-1.95%), 신한지주(-1.12%), POSCO(-0.63%), SK텔레콤(-1.16%), NAVER(-0.41%), 현대모비스(-1.18%) 등이 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셀트리온(0.51%), LG화학(0.30%), 삼성바이오로직스(1.63%)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422곳)이 하락종목(315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15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65p(0.51%) 상승한 713.81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4.78p(0.67%) 상승한 714.94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상승폭을 축소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74%), 신라젠(0.91%), 헬릭스미스(0.75%), 포스코케미칼(2.54%), 에이치엘비(0.40%), 스튜디오드래곤(0.25%), 셀트리온제약(1.34%) 등이 오르고 있다. CJ ENM(-0.11%), 메디톡스(-0.69%) 등은 떨어지고 있고, SK머티리얼즈는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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