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한국 여자축구 육성 '100억 쏜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한국 여자축구 육성 '100억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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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한축구협회와 공식 파트너 협약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신세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신세계)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해 '통 큰' 지원을 한다.

신세계그룹은 대한축구협회와 공식 파트너 협약을 맺고, 오는 2024년까지 여자 국가대표팀 경기력 향상과 여자축구 저변 확대 등 축구발전을 위해 총 100억여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은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정식'이 열리는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대한축구협회와 여자축구 메인 파트너와 국가대표 공식 파트너 지위를 얻게 됐다. 여자축구만의 메인 파트너가 된 것은 신세계그룹이 처음이다.

한국 여자축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실제로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2010년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 우승과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3위를 시작으로 2014년 여자 아시안컵 4위,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16강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국가대표팀이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한국 여자축구의 저변 확대에도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여자 국가대표 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한편 축구협회와 함께 여자 국가대표 친선 경기를 연 2회 이상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등 여자 국가대표팀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선수들의 실전 경험이 늘어나게 되면, 경기력 향상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여자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여자축구 지도자 양성 과정을 신설하는 등 기반시설(인프라)도 개선한다. 우수 지도자 배출을 위한 과정뿐만 아니라 다양한 여자축구 발전 프로그램을 연중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대한축구협회 공식 파트너로서 축구 발전 지원 및 공동 상품개발 등도 협업하기로 했다.

허병훈 신세계그룹 부사장은 "한국 여자축구가 국내 스포츠 팬들에게 호응을 받는 인기 스포츠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후원 협약이 여자 축구의 성장에 작은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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