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도 안전자산?···증시 불안에 '투자대안'으로 급등
비트코인도 안전자산?···증시 불안에 '투자대안'으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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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비트코인 당 990만원 기록···연초 대비 두배 이상 상승
금,엔화 등 안전자산 자금 이동···일부 암호화폐로 유입
(자료=코인원)
(자료=코인원)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금, 엔화 등 실물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비트코인의 가격도 급등했다. 

미중무역 갈등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금융시장에 퍼지면서 증시는 하락한 반면 암호화폐(가상화폐)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코인원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4일 17시 기준 990만원을 기록한후 조정을 보이고 있다. 13일 16시 820만원선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20% 이상 치솟았다. 올해초 1비트코인당 400만원 초반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두배 이상 오른 가격이다. 

시장은 증시 불안에 비트코인이 '대안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클 모로 제니시스글로벌트레이딩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대안자산으로 새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고,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기관투자자들 일부가 증시에서 자금을 빼는 대신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관련주도 움직이고 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SCI평가정보는 410원(14.86%) 오른 3170원에 마감하며 전날 가격 제한폭(29.88%)까지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였다. SCI평가정보는 가상화폐 거래소 에스코인의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이날 비덴트(상승률 7.22%) 우리기술투자(6.97%) 옴니텔(5.70%), SBI인베스트먼트(4.57%) 등 암호화폐 관련주들은 일제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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