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본입찰 '또 연기'···매각 일정 '안갯속으로'
넥슨 본입찰 '또 연기'···매각 일정 '안갯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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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전경. (사진=넥슨)
넥슨 전경. (사진=넥슨)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 매각의 본입찰이 연기됐다. 이미 한차례 연기된 바 있던 넥슨 매각 본입찰이 다시 연기되며 향후 매각 일정은 다시 안갯속으로 빠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넥슨 매각 본입찰이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넥슨 본입찰은 지난달 중순 진행돼 최종 인수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15일로 연기된 바 있다.

현재 구체적인 본 입찰 날짜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이달 말 본 입찰이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매각이 미뤄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비싼 몸값이 걸림돌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매물로 나온 넥슨 지주회사 NXC의 넥슨 지분 47.98% 가치는 6조∼7조원으로 평가된다. 넥슨이 상장된 일본 증시의 공개 매수 조항을 고려하면 최대 13조원의 인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에 인수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업체 측과 김정주 NXC 대표 사이에 간극이 큰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넥슨 자체의 성장성에 대해서도 의문이 나오고 있다. 넥슨의 매출은 '던전앤파이터'의 의존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지역별 매출에 중국의 비중이 62%를 차지하고 PC온라인게임 비중도 83% 달한다.

이와 관련 넥슨 지주사 NXC와 넥슨 측은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올해 초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는 자신과 특수관계인 부인 유정현 NXC 감사, 개인 회사 와이즈키즈 등이 보유한 NXC 지분 전량 98.64%를 매물로 내놨다. 적격인수후보로는 카카오 컨소시엄, 텐센트 컨소시엄, MBK파트너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탈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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