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N 페스티벌 아반떼 마스터즈] 여성 레이서 지젤킴, 개막전 우승  
[현대 N 페스티벌 아반떼 마스터즈] 여성 레이서 지젤킴, 개막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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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컵 마스터즈 개막전에서 1위를 차지한 지젤킴 선수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아반떼컵 마스터즈 개막전에서 1위를 차지한 지젤킴 선수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전남(영암) 권진욱 기자] 벨로스터 N 컵에 김태희가 있다면 아반떼 컵을 대표하는 선수로는 지젤킴이 있다. 

현대 N페스티벌 아반떼컵 마스터즈 시즌 개막 결승전이 12일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이하 KIC) 상설경기장에서 진행됐다. 개막전 우승은 예선에서 2위로 결승전에 오른 지젤킴(RESPO)이 차지했다.   

총 29대의 경주차가 출전해 18랩을 도는 결승전은 순위 경쟁으로 경기 초반부터 치열했다.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예선 1위를 차지했던 조용근(EZ드라이빙)과 2그리드의 지젤킴이 자리싸움을 하던 중 3그리드에 있던 차지홍(폴포지션 모터스포츠)이 지젤킴 옆으로 빠져나오면서 선두로 1코너를 빠져 나갔다. 

1위 지젤킴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1위 지젤킴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2위 조용근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2위 조용근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스타트 후 차량이 1코너를 빠져나오기 전 서로 엉키기 시작해 결국 추돌이 일어났고 바로 SC 상황이 발생했다. 1코너 중반에서 차량 다섯대 정도가 엉키며 추돌 사고로 이어졌고 한 선수는 엠블런스에 실려 나갈 정도로 대형 사고였다. 재 경기가 열릴 것으로 알았는데 SC가 발령됐다. SC상황은 그 때 상황에서 추월하지 못한다. 거리가 좁혀지면서 선두보다는 중 후미 그룹 선수들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경기는 3랩째 재개됐다. 차지홍이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유준선(3DNCP), 지젤킴, 조용근, 이인용(Marque1), 김동규(다가스 모터스) 등이 간격을 좁히며 뒤를 이었다. 거리가 좁혀진 상황에서 지젤킴과 조용근, 유준선에게는 새 기회가 주어졌다. 하지만 유준선은  패널티를 이행하기위해 피트스루를 했다. 

3위 차지홍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3위 차지홍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선두권은 차지홍, 지젤킴, 조용근, 이인용 4명으로 좁혀졌다.파전으로 이어졌다. 여성 드라이버로 매 경기마다 기량을 인정받고 있는 지젤킴은 6랩째 선두 차지홍을 제치며 예선 2위의 아쉬움을 달랬다. 차지홍의 차에 문제가 발생한지 조용근에게도 추월을 허용했다. 

결승 후반으로 치닫자 예선과 비슷한 지젤킴, 조용근, 이인용의 경쟁 구도로 경기는 이어졌다. 지젤킴은 2위의 조용근과 거리를 넓히기 시작했고, 차지홍도 3위 자리에서 뒤쪽과는 거리를 유지해 나갔다. 

선두로 올라선 지젤킴은 안정된 레이스를 선보이며 선두자리를 유지해 나갔고 조용근은 경기 막바지 추월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젤킴이 조용근의 추월을 막아내면서 여성 드라이버들의 나약함보다는 드라이버로서의 당당한 모습을 보이며 선두를 유지했다. 이후 조용근도 추월하지 않고 자기 순위를 지켜 나갔다.  

(사진= 권진욱 기자)
(사진= 권진욱 기자)
현대 N 페스티벌 아반떼 컵 마스터즈 개막전에서 1위를 차지한 지젤킴(위)과 2위 조용근(중간), 3위 차지홍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현대 N 페스티벌 아반떼 컵 마스터즈 개막전에서 1위를 차지한 지젤킴(위)과 2위 조용근(중간), 3위 차지홍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결국, 아반떼 컵 마스터즈 1라운드 결승에서는 지젤킴(RESPO)이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그 뒤를 조용근(EZ드라이빙)과 차지홍(이 시즌 첫 포디움에 오르게 됐다.

현대 N 페스티벌 아반떼 컵 마스터즈 2라운드는 오는 6월 8일~9일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상설경기장에서 KSF과 함께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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