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 이후 모멘텀 부재···선데이토즈, 실적 견인 동력은?
애니팡 이후 모멘텀 부재···선데이토즈, 실적 견인 동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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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다수 신작 출시 준비
매출 기반 다변화···해외 매출비중 확대 전망
김정섭 선데이토즈 대표 (사진=선데이토즈)
김정섭 선데이토즈 대표 (사진=선데이토즈)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선데이토즈 주가가 지속 하락하면서, 증권가에서는 애니팡 출시 이후 확실한 실적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해왔다.  

선데이토즈의 주가는 13일 기준 2만450원으로, 지난해 최고가인 4만7700원 대비 57.12% 하락한 수치다. 그간 제기돼 온 실적 모멘텀 부족에다 최근 미중 무역협상 긴장감까지 다시 겹치면서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같은 상황에서 선데이토즈의 향후 실적 견인 요소에 대한 증권사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다. 특히 실적 및 경제 대내외 변수와 비교해 게임 업종이 주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년새 주가가 반토막 난 선데이토즈에 대해서도 새로운 모멘텀 확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신작 출시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매출 성장이 더딘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올해 다수의 신작을 출시해 단점들을 만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 3분기 '디즈니팝'의 아시아권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그간의 모습과 다른 변화를 줄 것이라는게 게임업계 및 증권가의 예상이다. 이와 관련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특히 해외 출시의 경우, 올 3분기에 '디즈니팝'의 아시아권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년에 비해 여러개의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정 게임에 매출 실적이 편중돼 온 기존 모습과는 다소 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신작 게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 게임들로 구성하는 매출 성장이 더딘 점이 있지만, 올해 다수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으로 이러한 단점들을 만회하는 시기가 될 것 같다"며 "해외 출시의 경우 3분기 '디즈니팝'의 아시아권(중국 제외)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작들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시도가 매출 기반을 다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한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9억4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1억3300만원으로 1.7% 줄고 당기순이익은 28억7000만원으로 49,1% 늘었다.

실적과 관련해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애니팡 시리즈를 비롯해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 등 13종의 모바일게임을 국내 시장에 서비스하고 있는데 이어 해외 시장에서의 서비스 및 매출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며 "모바일게임 외 광고 매출은 분기 매출의 10% 정도를 기록하며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자들이 게임 내 광고 영상을 보면 아이템을 주고 회사는 이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게임 수와 이용자 확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매출이 늘어날 수 있는 특징이 있다"며 "기존 인기작은 물론 다양한 신작들의 서비스를 확대하며 매출 및 이익 구조를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올해 몇 년만의 최대 4종의 게임을 출시할 예정인만큼 신작 출시에 따른 매출 효과 역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선데이토즈의 매출 기반 다변화, 국내외 신작게임 확대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대내외적 변수 등 증시에서의 여러 위험요소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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