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한옥 전문가 150명 양성 나선다
국토부, 한옥 전문가 150명 양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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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전문인력 교육기관 4곳 선정···4억200억원 지원
국토교통부 전경. (사진=서울파이낸스DB)
국토교통부 전경.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추진 중인 '한옥 전문인력 양성사업' 일환으로, 총 4개의 교육기관(2개 과정)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선정된 교육기관들은 한옥설계 전문과정에 대한건축사협회,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3개소, 한옥시공 관리자 과정에 한옥문화원 1개소다.

지난달 22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 교육기관에는 총 4억2500만원의 교육비가 지원되며, 기관별로 선발하는 30∼40명의 교육생은 무료 또는 소정의 교재비 등 실비(설계 전문과정)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한옥설계 전문과정은 현장 적응능력 배양을 위한 입문과정 외에 심화과정(전북대)을 추가로 운영해 교육 전반에 대한 질적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한옥시공 관리자과정은 공정관리와 같은 현장 관리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재수량 산출, 발주 등 시공현장의 전반적인 관리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생 선발은 기관별 계획한 일정에 맞춰 이달 중 모집공고를 실시하고,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며, 교육프로그램은 한옥 전문가 특강, 현장실습 및 답사 등과 함께 헌집 고쳐주기 등 지역봉사활동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김상문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본 사업을 통해 현대인의 생활유형에 맞는 품질 높은 한옥을 안정적으로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리 고유의 한옥이 미래주거의 대안으로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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