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이현 키움증권 사장 "종합금융사 도약 본격화"
[CEO&뉴스] 이현 키움증권 사장 "종합금융사 도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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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사진=키움증권)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사진=키움증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올해로 취임 1년을 맞이한 이현 키움증권 사장은 공격적인 경영과 수익 다각화를 통해 종합증권사를 위한 도약에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 브로커리지(위탁매매) 강자로 불리는 키움증권은 수익성 안정화와 기업성장을 위해 사업 다각화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키움캐피탈을 설립한데 이어 올해부터 프로야구단 키움히어로즈의 메인 스폰서를 맡고, 제3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 후 결과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같은 키움증권의 다각화 움직임은 본래 강점인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이 중장기적으로 오히려 회사의 체력을 떨어트릴수 있다는 내부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26.1%의 높은 개인 위탁매매 점유율을 차지했다.

키움증권은 궁극적으로 IB 등 미래성장과 관련한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IB 본부를 기업금융본부와 구조화금융본부로 나눠 IB 부문 강화에 나섰다. 기존 주식자본시장(ECM) 및 채권발행시장(DCM) 부문을 유지하는 한편 구조화금융본부를 통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나 대체투자자산에 주력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사업다각화가 진행됨에 따라 비용 부담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지난해 4분기 218억원의 손실을 내면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우려가 다소 가라앉았다.

1분기 키움증권의 실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025억6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4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1.48% 늘어난 1587억원, 매출액은 42.76% 증가한 347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의 1분기 호실적의 원인은 자본력 확대와 IB영역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이익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호실적을 통해 공격적 사업다각화에 대한 실적 우려가 완화되면서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사업 진출 성공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제3 인터넷전문은행 심사에서 가칭 '애니밴드 스마트은행'이 탈락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키움증권이 주축이 된 '키움컨소시엄'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주도의 '토스컨소시엄'의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제3 인터넷 예비인가 신청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키움증권이 인터넷은행 라이선스를 취득한다면 온라인 금융서비스 플랫폼으로 전환을 가속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합금융사를 꿈꾸는 이 사장의 목표가 인터넷전문은행이라는 신규사업 진출로 한걸음 나아갈 수 있을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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