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2분기부터 실적 개선 전망"-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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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키움증권은 9일 애경산업에 대해 제품력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 강화로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6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경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78% 오른 1788억원, 영업이익은 5.29% 증가한 2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8% 오른 897억원, 영업이익은 6.8% 감소한 182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요인은 모델 변경 및 신제품 출시 지연에 따른 홈쇼핑 매출 감소에 기인한 고정비 증가, 중국 온라인 채널 운영, 샤오홍슈, 틱톡 등 영상 매체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관련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생활용품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891억원, 영업이익은 106.2% 오른 48억원을 기록했다"며 "헤어케어 및 바디케어 등 개인용품 판매가 늘어났으며, 온라인 매출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국내 1위 패션가발 전문 브랜드 핑크에이지와 업무협약을 맺고 홍대 본점을 포함해 10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헤어 제품 카테고리 확장과 10~20대 고객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애경산업은 단기적인 매출 확대보다 제품력을 기반으로 한 홍보 활동을 통해 브랜드 강화 및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며 "주력 제품인 AGE20’S의 모델 교체와 중국향 판매 확대를 위해 샤오홍슈, 틱톡 등 영상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부터 주력판매 채널인 홈쇼핑에서 4월 신제품 출시 및 마케팅 확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애경산업에 대한 투자포인트는 주력 제품인 AGE20’S의 채널 믹스 개선과 중국향 수출 증가, 주력 제품의 성장 지속성"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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