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中 노선 통한 '경쟁력 확보' 총력
이스타항공, 中 노선 통한 '경쟁력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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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노선·주 27회 운수권 확보
"주변 인프라 및 관광상품 연계 전략"
이스타항공이 새로운 중국 노선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노선 운영 준비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이 새로운 중국 노선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노선 운영 준비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이스타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이스타항공이 새로운 중국 노선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노선 운영 준비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일 국토교통부의 중국 운수권 배분에서 6개 노선에 대한 총 주 27회의 운수권을 확보했다. 확보한 노선은 인천-상하이(주7회), 제주-상하이(주7회), 인천-정저우(주4회), 김해-옌지(주3회), 청주-하얼빈(주3회), 청주-장가계(주3회)다. 

특히 '황금노선'이라 불리는 인천-상하이 노선은 관광과 비즈니스 수요가 많지만 상하이공항의 포화로, 항공기 이착륙 허가시간인 슬롯(SLOT) 확보가 쉽지 않은 노선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이스타항공은 기존 청주-상하이 노선의 운항 경험과 현지 인프라 등을 활용해 인천-상하이 노선의 최우선 취항을 목표로 준비해 나갈 방침이며, 이후 제주-상하이 노선을 연계한 상품 개발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또 하나의 인천 노선인 정저우의 경우 관광과 연계 된 상품을 개발해 노선 활성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정저우 인근의 제남을 통해 이루어지던 중국의 대표 명산 태항산의 관광수요까지 끌어 올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할 계획이다. 추가로 확보한 청주-하얼빈, 장가계, 부산-옌지 등 지방발 중국 노선에 대해서도 동일한 관광상품 전략을 써 지역경제와 공항 활성화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총 21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나 지난 3월 미국 항공제조업체인 보잉(Boeing)사의 B737-MAX8 기종 2대를 운항 중지해 19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중국노선의 운영과 하반기 노선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B737-800 기종 2대를 추가 확보해 오는 7월 중 도입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중국 노선의 신규취항은 절차상 3~5개월이 소요됨으로 배분과 함께 바로 노선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며 "2010년부터 중국 노선 확보를 위해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많은 부정기편을 띄우며 노하우를 쌓아 왔던 만큼 신규 취항을 통해 새로운 노선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국가 자산인 운수권이 국민의 항공 편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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