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모든 수송용 연료를 한 곳에서 판매하는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수도권에 짓는다.
현대오일뱅크는 경기도 고양시에 최소 6600㎡, 최대 3만3000㎡ 규모의 복합에너지스테이션 건립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내 최초 울산에 복합에너지스테이션 문을 연 데 이어 두 번째다.
유동인구에 비해 수송용 대체 에너지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수도권 첫 복합 에너지 판매 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오일뱅크는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지속적으로 늘려 정부의 수소경제 확대 정책에 보조를 맞춘다는 계획이다.
고양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은 태양광 발전 시스템, 옥상 녹화 등 친환경 요소들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건축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7일 고양케이월드, 고양도시관리공사와 '고양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내 복합에너지스테이션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고양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는 첨단자동차 클러스터,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재생에너지 산업, 산학연 R&D, 자동차 전시 등을 아우르는 자동차 문화공간 조성 프로젝트다.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충전소를 포함한 대규모 세차∙정비 타운을 만들기로 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단지 내 다른 시설들과 조화를 이루고 방문객 입장에서 시너지를 체감할 수 있는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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