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SK텔레콤 "내년 5G 가입자, 최소 600~700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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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무선 매출 턴어라운드 전망···설비투자 전년比 30~40% 증가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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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SK텔레콤이 지난달 3일 상용화한 5G 서비스의 가입자를 내년 600~700만명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SK텔레콤은 올해 5G 커버리지 확대 등을 위해 지난해 2조1000억원보다 30~40% 많은 설비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풍영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열린 2019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5G 상용화)한 달이 지났고 단말도 1종이 초기 상황이라 가입자 수를 밝히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5G 가입자는 최소 현재 시장 점유율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내년 단말 라인업 및 커버리지 확대로 인해 가입자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소 600~700만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5G 가입자는 S텔레콤 9만명, KT 10만명, LG유플러스가 7만명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초기 시장 상황이라 의미 부여를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윤 CFO는 현재 4대 3대 2 비중의 통신 가입자 비율이 5G 시대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 무선 매출의 턴어라운드를 전망했다. 선택약정 할인 증가와 지난해 하반기 시행된 기초연금수급자 요금 감면 등으로 무선 매출은 1분기에도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안정화에 접어 들었다는 것. 윤 CFO는 "5G 가입자 확대와 미디어 소비 확대에 따른 데이터 소비 증가로 올 하반기께 무선사업의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5G 커버리지 확대와 관련 올해 설비투자액도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은 지난달 5G 상용화 직후부터 불거진 품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G 설비투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윤 CFO는 "지난해 5G 상용화 준비 등과 관련 별도 기준 케펙스(설비투자) 2조1000억원을 집행한 바 있다"며 "올해는 5G 상용화 커버리지 확보 등을 위해 전년 대비 30~40% 케펙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중간지주와 관련해서 윤 CFO는 "중간지주사 전환은 기업가치가 극대화되는 시점을 위해서 노력 중"이라며 "올해는 옥수수와 푹의 통합법인,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등이 추진되는 만큼 최적의 조건에서 중간지주사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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