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Q 영업익 570억원···지난해 동기 比 23%↑
제주항공, 1Q 영업익 570억원···지난해 동기 比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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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분기 연속 흑자 실현···기단확대·고정비용 분산·부가사업 요인
제주항공이 2019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570억원과 매출 3929억원을 실현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19분기 연속흑자를 실현했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내용의 잠정 영업실적을 7일 공시했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2019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570억원과 매출 3929억원을 실현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19분기 연속흑자를 실현했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내용의 잠정 영업실적을 7일 공시했다. (사진=제주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제주항공이 2019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570억원과 매출 3929억원을 실현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19분기 연속흑자를 실현했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내용의 잠정 영업실적을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 569억7000만원은 지난해 동기와 견줬을 때 22.7% 증가한 수준이며, 영업이익률은 14.5%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이는 역대 사상 최대 규모이며 분기기준으로 지난 2014년 3분기부터 19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실현하며 흑자기조를 유지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21억2000만원으로 1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역시 분기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던 지난해 3분기 3501억원보다 약 428억원 오른 3928억65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7.3% 늘어난 수치다.

앞서 투자분석제공 솔루션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제주항공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3750억원, 영업이익 544억원, 당기순이익 416억원으로 추정했으나 제주항공의 잠정 영업실적은 이보다 매출액 179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 당기순이익은 12억원씩 각각 상회했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역대 최고 실적요인으로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기단확대 △일본·동남아 노선 위주의 유연한 노선 운용 △노선 확대에 따른 항공기 가동률 향상 △경제 실현에 따른 정비비, 리스료 등 주요 고정비용 분산 △'뉴 클래스(New Class) 좌석 도입' 등 다양한 부가사업 시도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자사는 매 분기 최대실적을 갈아치우며 시장으로부터 끊임없이 제기되는 수요급감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가나 환율 등 외부변수들에 의한 등락은 있겠지만, 경쟁사 대비 월등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모델의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운수권 획득, 한국~호주간 공동운항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공급이 가능해진만큼 새로운 여행수요 창출을 위해 비단 노선 개발뿐 만 아니라 오는 6월 인천공항 전용 라운지 오픈, 뉴클래스 도입 등 성숙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들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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