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투자 심리 개선···목표주가 유지"-이베스트증권
"KT, 투자 심리 개선···목표주가 유지"-이베스트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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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이베스트증권은 7일 KT에 대해 공격적인 5G 투자로 증가로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다.

김현용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KT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 오른 8344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402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무선서비스 매출이 선택약정할인 신규가입자 비중 감소로 전분기대비 0.6% 증가했고, 무선 평균매출(ARPU)도 3만1496원으로 전분기비 0.1% 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터넷망 방송 사업자(IPTV)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12.9%로 증가하며 두 자리 성장률을 회복하며, IPTV 가입자 순증은 11만5000명으로 전분기비 4만명 증가해 LG유플러스를 바짝 추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실적의 주안점은 호실적 그 자체보다 5G에 대한 선점 의지를 구체적으로 표명한 점"이라며 "KT의 올해 설비투자 계획은 전년동기 대비 67%증가한 3조3000억원으로 이는 LTE 보급 초기 3년(2011~2013년)간 평균 투자금액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 LTE 비중이 10%를 첫 돌파한 2012년 2분기부터 이통3사 무선 ARPU가 일제히 반등했던 기억을 되새겨볼 시점이 도래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무선 ARPU의 의미 있는 반등 시점이 가까워진 점과 예상보다 공격적인 5G 보급 전망의 실제 달성 경로에 따라 투자의견 상향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통신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5G 보급에 따른 즉각적인 ARPU 반등, 배당 매력 부각으로 호전되며, 개별 종목 차별화보다는 업종 우상향 트렌드에 진입할 시점이 다가온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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