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카드 승인금액·건수 증가···법인카드는 전년比 10.5%↓
1분기 카드 승인금액·건수 증가···법인카드는 전년比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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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카드 승인금액 감소세···수수료 인하 영향
(자료=여신금융협회)
(자료=여신금융협회)

[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올해 1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나란히 늘었다. 분기별 증가율은 다시 둔화됐지만 온라인 쇼핑이 늘고 미세먼지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에 기인해 승인실적 증가세는 5개 분기 연속 유지됐다.

다만, 카드사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법인 대상 영업 축소로 인한 영향으로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전년동기 대비 10.5% 급감했다.

6일 여신금융협회의 올해 1분기 카드 승인실적에 따르면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200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했다. 전체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이 2018년 1분기(1.7%), 2분기(9.0%), 3분기(6.7%), 4분기(8.9%)로 전분기 대비 증가율은 둔화됐지만 5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승인건수도 49억3000만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0.4% 늘었다. 전체카드 승인건수 증가율도 2018년 1분기(11.6%), 2분기(10.4%), 3분기(9.5%), 4분기(11.9%)에 이어 비슷한 수준의 증가율을 보였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67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3% 늘었다. 승인건수도 46억3000만건으로 10.6% 증가했다.

반면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33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5% 급감했다. 지난해 4분기 증가율(5.1%)과 비교하면 감소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승인건수도 3억건으로 같은기간 7.5% 증가했지만, 지난해 4분기 증가율이 12.8%인 것에 견줘보면 증가율이 반으로 뚝 떨어졌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 카드사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법인 대상 영업 축소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주 52 시간 근로제에 따라 여가시간이 확대된 영향으로 예술, 스포츠 및 오락 관련 업종은 전년 동기대비 15.2%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배달앱 이용이 늘고 온라인 구매 비중이 높아져 도매 및 소매업종은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초·중학교 교육비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되면서 교육비를 카드결제한 이들도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8.0% 늘었다. 국내 호텔 이용 수요 증가, 음식점업종에서의 카드결제 증가 등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종은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종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으로 인한 보건․의료 수요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7.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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