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스피드레이싱 2R 결승] GT-300 이동열, 완벽한 '폴 투 피니시'
[넥센스피드레이싱 2R 결승] GT-300 이동열, 완벽한 '폴 투 피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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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연 선수 재치 있는 레이스 운영...8위에서 6위 체커기
넥센스피드레이싱 GT-300 결승전에서
넥센스피드레이싱 GT-300 결승전에서 이동열이 폴 투 윈을 차지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강원(태백) 권진욱 기자] 이동열이 결승전에서 완벽한 레이스를 보여주며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5일 오후 넥센타이어가 후원하고 KSR(코리아스피드레이싱)이 주최하는 '2019 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 GT-300 결승전이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태백스피드웨이(1 랩=2.5km)에서 펼쳐졌다. 이날 결승전에서는 이동열(Dynok)은 완벽한 레이스로 폴투피니시를 차지했다. 

390마력 이하 출전하는 GT-300 클래스 결승전에는 6개 팀 총 13대가 출전한 가운데 스텐딩 스타트로 진행됐다. 예선 1위를 차지한 이동열이 스타트가 늦어 정남수와 이대준이 추월당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동열이 재빨리 페이스를 찾으면서 직선 주로에서 다시 선두를 되찾았다. 

예선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이동열이 1분 02초대로 랩타임을 보이며 2위 정남수와 간격을 벌리며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갔다. 이동열은 스타트때 차량 문제가 있었던 신용환(뉴스토리)이 백 마크를 맞으며 정남수가 거리를 좁혀왔다. 

넥센스피드레이싱 GT-300 결승전에서
넥센스피드레이싱 GT-300 결승전에서 2위로 포디움에 오른 이승훈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5랩째 정남수가 랩타임을 좁히면서 이동열과 거리를 좁히기 시작하며 레이스는 경합으로 이어졌다. 그 뒤는 이승훈(KIXX racing), 이대준(우리카프라자), 구본웅(브랜뉴 레이싱)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대준은 개막전 1위를 차지해 핸디캡(피트 스루)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이동열과 정남수(브랜뉴 레이싱)가 순위 변화없이 1, 2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위권 이진기(범스모터스포츠), 박성연(우리카프라자), 찰리리(범스모터스포츠)의 경합이 펼쳐 지면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GT-300 클래스 유일한 여성 드라이버 박성연 선수는 범퍼에 데미지를 입은 상태에도 찰리리, 이진기를 추월하기 위해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했다. 

개막전 1위를 차지한 이대준이 14랩째 핸디캡을 이행하기 위해 피트스루를 하는 사이 이승훈과 구본웅이 순위를 한단계씩 올라섰다. 그 사이 2위 정남수도 이동열 선수를 0.639초 차이로 거리를 좁혀나가며 이동열을 위협했다. 후미에 있던 소재민(브랜뉴 레이싱)이 17랩째 리타이어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넥센스피드레이싱 GT-300 결승전에서
넥센스피드레이싱 GT-300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한 이동열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넥센스피드레이싱 GT-300 결승전에서 3위를 차지한 구본웅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넥센스피드레이싱 GT-300 결승전에서 3위를 차지한 구본웅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19랩째 정남수가 랩타임에서 0.935초 빠른 기록으로 통과했으나 이동열을 추월하는 데는 힘겨워 보였다. 그 뒤로 이승훈(KIXX racing), 구본웅(브랜뉴 레이싱)이 상위권으로 레이스를 이어갔다. 

20랩째 이동열이 중위권에서 자리싸움하고 있던 찰리리, 박성연, 이진기를 만나며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정남수는 이 틈에 거리를 좁혔고 이동열을 백 마크 하던 찰리리와 박성연이 자리를 비켜줬다. 마지막 이진기가 이동열에게 자리를 비켜주는 사이 박성연도 함께 이진기를 추월했다. 박성연의 재치있는 레이스 운영을 볼 수 있었다. 

결국 GT-300 클래스 결승전은 이동열(Dynok)이 예선 1위에 결승까지 1위를 차지하며 폴투피니시를 2라운드 주인공이 됐다. 그 뒤를 정남수(브랜뉴 레이싱), 이승훈(KIXX racing), 구본웅(브랜뉴 레이싱), 이대준(우리카프라자) 순으로 체커기를 받았다. 

넥센스피드레이싱 GT-300 결승전에서
넥센스피드레이싱 GT-300 결승전 입상자 이승훈(왼쪽), 이동열, 구본웅이 시상대에 올라 세러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권진욱 기자) 

하지만 정남수가 그리드 정렬위반 피트스루 패널티 3화 불이행으로 실격처리 되면서 이승훈이 3위에서 2위로, 구본웅이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개막전 1위를 차지했던 이대준이 피트 스루를 한 후에도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넥센스피드레이싱 3라운드는 오는 6월 23일 전라남도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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