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팰리세이드, 현대차 내수 판매 반등 일으켰다
신형 쏘나타·팰리세이드, 현대차 내수 판매 반등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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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신형 쏘나타 6128대·팰리세이드 6583대 판매
쏘나타, 베스트셀링카 '그랜저' 본격 추격 시동
8세대 신형 쏘나타 주행모습(위)과 팰리세이드 주행모습 (사진=현대자동차, 권진욱 기자)
8세대 신형 쏘나타 주행모습(위)과 팰리세이드 주행모습 (사진=현대자동차,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그랜저와 싼타페가 지난달 현대차의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면 8세대 신형 쏘나타와 팰리세이드는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서 7만141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2% 증가세를 보였다. 비록 해외시장은 하락세를 보였지만 내수 시장에서는 신형 쏘나타와 팰리세이드가 각각 6128대, 6583대 판매되며 내수 시장을 견인했다.

월 판매로 보면 4월 한 달간 쏘나타는 아반떼(5774대)와 싼타페(6759대)보다 앞선 8863대를 판매하며 국산차 판매 3위에 올랐다. 그중 8세대 신형 쏘나타가 6128대가 팔리면서 내수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 시동을 걸며 그랜저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쏘나타는 1~4월까지 누적 계약 대수가 2만 대를 돌파한 것을 보면 당분간 지속해서 월 판매 대수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누적 계약대수는 전년 대비 1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반떼와 그랜저 판매 대수는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아반떼가 6.6% 감소한 2만1778대, 그랜저는 1.6% 줄어든 3만8463대로 집계됐다. 

이러한 판매 신장은 신형 쏘나타의 품질을 개선한 후 출고하겠다며 출고 시기를 늦춘 현대차의 행보가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도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이미 국내 공급량을 1만5000대 이상으로 상향조정을 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12월에 712대, 올해 1월 6263대, 2월 5762대, 3월 6377대, 4월 6583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판매성적은 역대 대형 SUV 월간 최대치를 기록하며 내수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팰리세이드의 인기도 신형 쏘나타와 마찬가지로 신차효과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팰리세이드와 신형 쏘나타가 하반기 북미 판매를 본격화하면 현대차의 북미 판매량 역시 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4월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5.8% 감소한 36만8925대를 판매했다. 신형 쏘나타와 팰리세이드 등 신차 효과로 국내 판매는 크게 늘면서 국내 7만1413대를 판매해 12.0%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판매는 29만7512대로 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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