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스마트폰 多 사용시 사고위험성 7.8%p 높아
초등학생, 스마트폰 多 사용시 사고위험성 7.8%p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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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어린이 생활안전 실태조사' 결과 발표
(사진=현대해상)
(사진=현대해상)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평소에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초등학생일수록 보행 중 스마트 폰 사용률이 높아져 사고위험성이 7.8%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안전문제 대한 어린이와 부모님의 인식을 비교, 조사한 '어린이 생활안전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총 1849명(서울시 초등학생 997명, 학부모 8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우선 평소 스마트폰 사용정도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률에 따른 ‘아차사고’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니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횡단보도를 이용할 때 사고 위험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사용정도가 상대적으로 높을수록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률이 높다. 이에 스마트폰 중독성이 높은 학생의 아차사고율은 36.6%로 사용률이 낮은 학생(28.8%)에 비해 7.8%p 높게 나타났다.

또 횡단보도를 보행하는 중 스마트폰을 항상 사용할 때 사고 위험성이 71.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에서 통학하는 어린이들이 체감하는 보행 위험도를 설문한 결과, 단지 내 보행이 위험하다고 응답한 초등학생은 86.1%이며, 학교주변 스쿨존 보행이 위험하다고 응답한 초등학생은 13.9%로 집계됐다. 이는 아파트 단지 내 보행 위험도가 스쿨존 내 통학로 보행보다 6배 더 위험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어린이는 26.4%, 안전장비 착용률은 42.8% 수준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타 본 이동 놀이수단은 자전거(79.7%)이며, 퀵보드(67.3%), 인라인 스케이트(54.4%) 순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보드 안전장비 착용률은 24.0%로 가장 낮은 수준이며 아차사고율이 32.4%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도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 항상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응답한 어린이는 39.5%인 394명으로 조사됐다. 또한 마스크를 한 번 사용한 후에 재사용 한다는 어린이는 36.9%로 집계됐다.

특히 미세먼지가 '나쁨'인 날, 평일에 집에서만 논다고 응답한 어린이는 96.1%, 주말·휴일에는 73.0%가 집, 20.5%가 복합쇼핑몰이나 백화점에서 논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초등학생 997명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7.9%인 777명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7년 스마트폰 보유율 55.0% 대비 22.9%p 상승한 수준이며, 저학년(1~3학년) 은 67.4%, 고학년(4~6학년)은 84.1%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생활주변에서 발생하는 안전 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개선점을 찾고자 실시했다"며 "어린이들의 스쿨존 통학로 외에도 아파트 단지 내 통학로 사고위험을 예방하고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 교육과 적절한 사용방법에 대해서 지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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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오프 2019-05-07 10: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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